제주맥주 공모주 상장 청약 및 관련주

제주맥주 공모주 상장 청약 및 관련주

5월 상장이 예정된 공모주 가운데 제주맥주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모 규모로는 '대어'급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회사인 동시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수제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첫 상장사례인 회사죠.

제주맥주가 3월 3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증권신고서는 어떤 회사가 증권(주식·채권 등)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고 할 때 금융당국과 시장투자자에게 신고하는 서류입니다. 10억원어치 이상의 증권을 발행해 50명 이상의 불특정 다수에게 팔려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제주맥주 증권신고서

 

오늘은 제주맥주 증권신고서 및 공모주 상장과 청약 일정 그리고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 제주맥주 흑자 전환

국내 수제맥주 첫 상장 사례인 제주맥주가 오는 25일 상장합니다. 테슬라 요건 상장제도를 통해 특례상장하는 제주맥주는 올해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이번 상장에 더 관심이 갑니다.

제주맥주는 지난 2015년 2월, 미국의 수제맥주 업체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합작으로 설립된 수제맥주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국내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4캔 1만원’ 카테고리에 진입했어요. 현재 제주맥주 제품들은 대형마트와 5대 편의점에 모두 입점해 있습니다. 52년 만에 세금 방식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주세법이 바뀌어,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돼었지요.

제주맥주의 대표 상품은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로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2020년 총매출액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제주위트에일 50%, 제주펠롱에일 23%, 제주슬라이스 8%, 기타 콜라보 제품이 19%정도 였습니다. 

제주맥주는 아직 적자 기업이예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6%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영업손실 43억원으로 전년 대비해선 50% 이상 그 폭을 줄였습니다. 

 

창사 이후 4년간 줄곧 가파른 외형성장을 했지만, 운반비와 광고선전비, 판촉비 등 비용으로 아직은 적자상태입니다. 하지만 2021년에 드디어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주세법 개정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위탁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이 원활하게 되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제주맥주 주용 성장 동력

제주맥주의 주요 성장 동력은 아래의 대표적인 4가지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세법 개정에 따른 OEM 위탁 생산 시행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코스트코, BBQ 등 대형 브랜드 향 신규 거래처 확보

△해외 진출

 

올해 2021년 4월 제주 양조장 증설완료를 통해 기존 대비 50% 증가한 연간 2000만ℓ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했으며, OEM 위탁 생산을 통해 공급 부족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맥주는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코스트코와 BBQ 전 점포 입점을 준비 중에 있으며, 블루보틀 등 국내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제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이번 공모 자금은 217~24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은 주로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블랜딩 △연구개발(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채무상환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채널 확장 등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 제주맥주 공모주 청약 일정

제주맥주 공모주 청약일은 2021년 5월 13일부터 14일까지입니다. 그리고 5월 18일에 청약 발표가 납니다. 대표 주간사는 대신증권입니다.

​만약에 최고가액인 2,900원에 모집가액이 정해진다면 일반청약자인 우리들은 증거금으로 최소 290,000원의 절반인 145,000원이 필요해집니다.

▣제주맥주 공모주 관련주

우리기술투자

우리기술투자는 제주맥주보다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투자한 것으로 더 유명합니다. 아무래도 가상화폐 상황에 맞물려서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가상화폐시장이 주춤하지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도 주춤한 모양입니다. 

 

우리기술투자는 제주맥주 기업공개와 맞물려 주가가 상승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롯데칠성음료

제주맥주의 OEM으로 반전을 꾀할지도 한번 기대해 봅니다. 작년 말부터 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식음료주는 보통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올해도 반복이 될지 궁금합니다. 제주맥주 기업공개로 강한 상승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롯데칠성의 충주공장에서 "제주위트에일"을 생산합니다. 제주맥주가 추정한 생산량은 693만 리터로 기존 제주 양조장 생산량(1237만 리터)의 절반에 이르는 생산량에 이릅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말 세븐브로이와 계약을 체결하고 '곰표 밀맥주'도 생산을 하고 있어요. 여타 수제 맥주 회사들의 생산기지로 발돋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