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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 신성장동력 바이오플라스틱, 배터리 소재와 주가 그리고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일카테고리 없음 2021. 5. 16. 07:39반응형
엘지화학이 엘지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를 앞두고 주가의 방향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움직이면서 엘지화학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지요.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이 나뉘는 것이라 결국 주가는 따로 움직일 것입니다.
오늘은 엘지화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해서 알아보고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 엘지화학 신성장 돌력 바이오플라스틱
엘지화학이 기저귀, 가전제품, 자동차 소재로 사용되는 제품 9종의 생산 판매 등 '밸류체인' 전 구간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습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은 올해 6월부터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한 엘지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지요.
엘지화학은 19일 폐식용유, 팜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지속가능성 및 탄소(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ISCC 플러스 인증은 가장 엄격하다고 알려진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 인증입니다. 친환경 원료 제조사 130여 개를 비롯해 비영리기구(NGO),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입니다.
엘지화학은 국내 최초로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화합물 등 총 9개 제품에 대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 엘지화학은 지난해 말 핀란드 바이오 디젤 기업 '네스테'와 바이오 원료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엘지화학은 네스테에서 받은 원료를 공정에 투입해 제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ISCC 플러스 인증을 위한 실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여수,익산 공장 설비는 물론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본사 조직까지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제품의 원료, 생산, 구매, 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내에서 엘지화학이 유일하네요.
엘지화학은 6월부터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기저귀를 비롯해 자동차 내·외장재, 정보기술(IT) 기기 케이스는 물론 플라스틱 용기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원유를 이용해 만들던 제품을 폐식용유나 팜유를 활용해 만들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친환경 패러다임과 발맞춰 고객사들로부터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지난해 말 11조8000억원에서 2025년 31조4000억원 규모로 2.6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엘지화학은 인증을 통해 바이오 원료 기반 제품의 생산 판매 준비가 완료돼었고 향후 제품 생산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합니다.엘지화학은 기존 화학 공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석유 기반 원료를 줄이고 바이오 원료 사용을 점차 확대해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엘지화학은 공장,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를 진행하고 있어요.
LG화학은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추진 등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전망치의 75% 이상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입니다.RE100이란?
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RE100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들은 거래하는 다른 기업도 RE100 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BMW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전지를 공급하는 삼성SDI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애플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협력업체에 참여를 독려하는게 대표적이다.▣ 엘지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
엘지화학은 기존에 꾸준히 사업을 이어온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분리막 사업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가 포함된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4조원 후반대의 매출액을 5년 이내 2배 정도 늘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요.
양극제와 분리막
엘지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만큼 엘지화학 양극재 부문은 성장성이 보장돼 있다고 봅니다. 엘지화학은 지난 4월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만톤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8만톤으로 두 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어요. 엘지화학은 2025년까지 이를 26만톤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엘지에너지솔루션 인적분할로 엘지화학의 배터리 역량이 다 빠져나갔다고 생각하는 시각이 많은데, 양극재 역량은 기타 소재 기업들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결국 엘지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가 크게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엘지전자 배터리 분리막 사업이 엘지화학으로 이관되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엘지전자는 2009년부터 분리막을 생산해 엘지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레이, 중국 상해은첩 등으로부터 분리막 필름을 받아 LG전자가 코팅하는 구조였어요. 분리막 코팅은 고열에도 변형을 막아줘 화재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기술로 LG전자는 TV 디스플레이 코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엘지화학은 추가적인 배터리 소재 제품 확장을 위해 조인트벤처(JV)나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탄소나노튜브
차세대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CNT)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엘지화학은 지난 4월 여수 CNT 2공장이 1200톤 증설 공사를 마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능력을 기존 500톤에서 1700톤까지 늘렸습니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신소재입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CNT는 LG엔솔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導電材·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합니다.▣ 엘지화학 주가
엘지화학이 100만원대의 주가에서 하락하면서 현재 80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의 합의이후 주가가 급상승을 한 이후 현재는 조금 주춤하는 상황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엘지화학의 주가가 상승보다는 횡보쪽에 좀더 무게를 많이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엘지화학 관계자는 주주 가치 하락을 막는 건 회사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고 엘지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엘지화학이 지분율 70~80%를 지킬 계획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함께 성장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하고 있네요.
하지만, 실제 인적분할후 모기업의 주가는 조금씩 하락했던 경험을 SK등 여타 기업을 참고할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엘지화학이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일시점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새로운 먹거리로 이전한다면 다른 기업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일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은 연내로 예정돼 있습니다. 투자업계에서는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음 달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지요. 내부적으로는 상장일등 일정과 관련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유통되고 있어요.
엘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IR팀에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외부로 말하는 것도 삼가 달라고 할 정도이고 상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정보가 나가 제재를 받을 경우 상장 일정이 늦어지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잡음 없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엘지에너지솔루션을 상장시키겠다는 의지인것 같습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으로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속 성장하는 상황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자금이 절실한 상황이거든요.
엘지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계획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25년까지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2곳 이상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데 5조원 이상을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반응형